얼마전 향신료 특유의 향과 맛이 생각나서 함께 일하는 동료직원이자 인생선배인 형과 함께 퇴근후 마봉양꼬치에 맥주 한잔하러 마봉양꼬치 가게로 갔어요.
마봉양꼬치 메뉴판 디자인은 심플하게도 위에 그림하나 아래 마봉의 이야기가 간단하게 적혀 있었어요. 내용이 재밌거나 심오한것은 아니지만 손님을 대하는 자세와 철학이 담겨 있는 내용인것 같았어요. 내용을 옮겨 적어보면 아래와 같아요.
■ 마봉 스토리
7년전 작은 골목에서 시작한 마봉양꼬치는 어느덧 10호점을 오픈하였고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단골손님이 직원이 되고 직원이 독립해 사장이 되기도 하고, 아가씨였던 직원은 엄마가 되었네요. :)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기에 보다 더 책임있게 고객분들을 맞이하고
직원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 오늘도 마봉하세요.
마봉스토리를 읽고나서 벽면을 모니 한쪽에 마봉역사가 담긴 마봉지점 가게들이 흑백사진으로 걸려 있었어요. 7년이면 그리 오래 된건 아닌데.. 벌써 10호점이라니... 정말 급성장한 가게 인것 같습니다. 저 사진들 중에 직원이었던 분이 사장이된 가게되 있겠죠 아마 ^^;;
흑백으로 역사가 있음을 느끼게 하고 그가운데 간판만 컬러로 표현하여 눈에 잘띄게 한것이 아이디어가 좋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메뉴판을 펼쳐보니 제일 먹저 왜 양고기를 먹어야 하는 지에 대해 설명이 나와있었어요. 이런 디테일한 설명의 친절이란...^^
요리류 | |
꿔바로우 | 19,000 원 |
블랙꿔바로우 | 21,000 원 |
가지요리 | 18,000 원 |
마파두부 | 16,000 원 |
마라탕 | 17,000 원 |
오이탕탕이 | 13,000 원 |
요리류 | |
마봉양꼬치 (200g/호주산) | 17,000 원 |
양갈비 (270g/호주산) | 27,000 원 |
등심꼬치 (220g/호주산) | 24,000 원 |
메뉴판을 전체적으로 싹~~ 훑어 본후 가장 기본 메뉴인 마봉양꼬치와 테라 1병을 주문했어요.
테이블 한 쪽에 양꼬치를 찍어 먹을수 있는 향신료 통이 있었어요.
왼쪽부터 찰료, 쯔란, 카레 그리고 마봉가게에서 만든 마봉소금 이렇게 4가지가 있었어요.
주문한 양꼬치가 나오기전 반찬으로 나온 야채와 땅콩 그리고 짜사이를 먹으면서 기다림을 달랬어요.
꼬치에 꽂힌 양고기가 두툼하니 먹음직스럽게 나왔어요. 사진은 양꼬치 나오자마자 올리기 바빠서 이미 1인분 이상 숯불위에 올린상태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
잘 익을 수 있도록 홈에 맞춰서 양꼬치를 올렸어요. 숯불 화력이 좋은 지 올리자 마자 노릇 노릇 익기 시작했어요.
양꼬치가 익어가길 기다리며 쉬원하게 맥주 한잔 들이켰어요~~ 캬~~~~쥑인다..~~~
저는 향신료를 좋아해서 양꼬치에 쯔란과 찰료를 듬북 묻혀서 먹었어요. 음...~~~ 바로 이맛이지~~~ ^^
마봉양꼬치는 사이드 메뉴도 맛있는 데요. 이날은 양꼬치가 무지~~~ 떙기는 날이어서 양꼬치만 죽~~쭉~~ 시켜서 먹었어요.
양꼬치가 생각나는 날, 퇴근후 또는 친구, 지인과 함께 마봉양꼬치로 오세요~~~ 고기도 두툼하니 맛있습니다. ^^
■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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