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시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는 공원과 식물원이 잘되어있다는 얘기를 듣고 검색후 입장료도 무료인 페르다나 식물원으로 가보았습니다.
■ 숙소(Robertson) 에서 페르다나 식물원까지 이동 거리
숙소(Robertson) 에서 페르다나 식물원까지는 자동차로 12분 거리에 있었어요. 그래서 아침먹고 바로 산책도 할겸 Grab 타고 이동했어요.
■ 페르다나 식물원 후기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처음에 어디로 가야 하는 지 헷갈렸어요. 알고 보니 조그맣게 열려있는 문이 페르나다 식물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였어요. 사람은 안보이고 조그만 문만 열려 있어서 첨엔 이게 몬가 싶었어요. ^^
입구를 통해 들어오니 길 양옆에 이국적인 식물들이 반겨주었어요.
입구에서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니 아이들이 놀수 있는 놀이터가 보였어요. 식물원 안에 놀이터라니 신기하기도 했지만 이 더운 날씨에 뛰어놀 아이들이 있을 까 싶기도 했어요.
식물원 관리차와 사람이 같이 이동해야 하는 길이여서 그런지 이동하는 길이 넓고 깨끗했어요.
마치 하얀색 턱수염을 자르지 않은 듯한 할아버지 세분을 연상케 하는 이국적인 나무에 웃음이 절로 나왔어요.
길 한 쪽에 뜨거운 햇빛을 피할수 있는 덩굴터널이 있었어요.
계단 밑에 가운데 분수대를 중심으로 예쁘게 잘 정리된 작은 정원이 보였어요.
식물원 산책길 양옆에는 잎모양도 서로 제각각인 나무들로 채워져 있었어요.
길 양옆으로 쭉쭉뻗은 야자나무길이 예뻐서 걸어가다 한장 찍었어요.
산책길을 따라 걷다보니 호수나왔어요. 호수옆에 가게하나가 있었는 데, 더운열기를 식힐수 있는 음료와 간단한 먹을 거리를 파는 것 같았어요.
호수 밑을 보니 수많은 물고기가 마치 먹을 거를 달라는 듯 입을 뻐끔하고 있었어요. 정말 많은 물고기가 동시 다발적으로 뻐끔거리는 모습을 보니 좀 징그러웠어요.
호수 주변으로 사진찍기 좋은 곳이 많아 이리저리 둘러보며 사진도 많이 찍었던것 같아요.
산책길을 따라 좀더 안쪽으로 걷다보니 페르다나 식물원을 상징하는 구조물이 나타났어요. 구조물은 좀있다 자세히 보기로 하고 옆에 다리 넘어 대나무 쉼터가 보여 그리로 이동했어요.
멀리서는 사람들이 있는 지 몰랐는 데, 막상 가까이가니 대나무 집하나당 사람들이 앉아서 쉬고 있어서 모두 만석이었어요.
10분정도 기다리니 대나무 집 하나가 비어서 올라가 보았어요. 대나무라서 그런지 바닥은 쉬원하고 더위가 가시는 느낌이었어요. 책한권 가지고 와서 여기서 시간때우면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 20분정도 이렇게 앉아 멍하니 시간때운후 다시 원래 왔던 곳으로 되돌아가 구조물이 있던곳으로 이동했어요.
구조물 가운데 한 그루의 나무만 우뚝솟아 자라나고 있었어요. 구조물의 패턴 문양도 특이하지만 가운데 나무 한그루만 자라나도록 한것도 몬가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만 같았어요.
구조물을 지나 좀더 앞으로 걸어가니 거대한 호수가 나왔어요. 여기서부터는 식물원이 아닌 호수공원 산책로 같았어요.
산책길을 따라 한참을 걷다보니 페르다나 식물원 표지판이 보였어요. 그리고 그옆에 박물관과 연결된 출구가 있어 저희 가족은 출구를 따라 박물관으로 이동하였습니다.
터널 끝에 출구를 관리하는 분이 앉아 있었고 특별히 검문하거나 말을 걸거나 하는 것 없이 터널밖으로 나왔어요.
■ 총평
많은 식물들을 만나볼수 있고 굉장히 넓고 한적해서 산책하기에 정말 딱 인것 같습니다. 무료인것 치고는 꽤 괜찮은 산책로 인것 같습니다. 모든지 100% 만족할수 없듯이 더운것만 빼면 다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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