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으로 여행을 가게 되면 그 지역 고유의 맛있는 음식을 찾게 되는 데요. 이번에는 강원도 양양에서 째복 음식이 유명하다고 하여 째복 맛집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제가 찾아간 째복 맛집은 바로 수산항물회 라는 째복 전문 식당입니다. 이곳은 도로가 옆에 위치하고 주변은 혼잡하지 않아 주차는 도로가나 아니면 가게 앞에 세우면 됩니다.
수산항물회는 오전 9시 부터 오후 8시까지 영업을 합니다.
수산항물회에서는 총 7가지의 음식을 판매합니다. 음식별로 설명이 간결하고 명쾌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아래와 같이 한번 표로 정리해 봤어요.
| 메뉴 | 설명 |
| 째복국+섭국 | 째복 조갯살 고유의 육즙과 고추장의 깊은 장맛이 얼큰하게 어우러져 국물맛이 좋아요! |
| 째복탕 | 동해안 3대 토종조개 중에서 뽀얀국물에 삼삼하고 간간한 국물맛이 가장 좋아요! |
| 째복물회 | 수산항물회의 대표 브랜드 메뉴로 매콤새콤한 육수에 살짝 데친 째복 조갯살 맛도 좋아요! |
| 째복문어물회 | 문어중에서 담백한 감칠맛이 으뜸인 동해안산 참문어가 곁들어져 나와요! |
| 가자미물회 | 육질 맛이 담백하고 고소해 가장 선호하는 참가자미 물회 참맛을 느낄수 있어요! |
| 째복전 | 파릇한 부추에 째복 조갯살을 수북하게 얹어 노릇하게 부쳐나와요! |
| 쨰복무침 | 째복 조갯살의 담백한 단맛이 매콤하게 느껴져요! |
여기서 잠깐!
째복을 잘 모를 수도 있을 것 같아 째복이 무엇인지 간단하게 설명할게요. 저도 첨에 째복 이름이 생소해서 어떤 음식인지 잘 몰랐어요 ^^;;
째복은 동해안 해변가에서 쉽게 볼수 있는 바지락보다 작은 조개에요. 일명 백합조개로도 불린다고 해요.
그럼 다시 돌아와서 저희 가족은 째복문어물회, 째복전, 째복무침, 째복국+섭국 이렇게 총 4개 음식을 주문했어요. (가격은 관광지여서 그런지 좀 비싼편이에요.)
째복문어물회는 문어가 동그라게 놓여져 있어서 비주얼부터가 예사롭지 않지만 맛도 심하게 매콤하거나 새콤하지 않아 맛있었어요. 참고로 제 뒤에서 먹던 손님은 본인이 지금까지 먹어본 물회중에 가장 맛있었다고 극찬을 했어요. 저도 제 입맛에는 백점 만점중 백점이었던 것 같아요. 째복문어물회는 강추입니다.
째복전은 기본적으로 째복이 정말 많이 들어 있어요. 맛은 일반 부추전과 비슷했으나 이렇게 많은 조갯살을 전으로 먹을수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째복전도 강원도 여행중이라면 꼭 한번은 먹어야할 음식인것 같아요.
째복무침은 소면이랑 같이 나와요. 그래서 마치 골뱅이 무침처럼 소면과 양념 그리고 째복을 함께 섞어서 먹으면 되요. 맛은 골뱅이 무침이랑 비슷한데 째복이 워낙 크기가 작다보니 소면과 같이 먹으면 입안에 째복이 들어갔는 지도 모르게 먹게 된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째복국+섭국을 먹었는 데요. 째복국+섭국은 큰 냄비에 담겨져 나와 가스버너 위에서 끓인후 국자로 퍼서 먹도록 되어 있습니다. 위 사진은 국자로 그릇에 담은 모습이에요. 고추장 장맛이 어우러져셔 전날 술을 마셨다면 해장으로 딱이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강원도 양양 여행중이거나 여행 계획이라면 수산항물회에서 째복음식을 먹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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